01 일상, 잡담2012.09.11 17:13




맛있는 거(아몬드나 잣)줄때는 무릎에 올려놔도 가만히 있다가, 

다 먹으면 너무너무 무섭다고 홀랑 도망가는 비둘기.








사람 손이 닿지 않는 곳에서 안심하는 비둘기.



비둘기는 며칠전, 공원으로 돌려보냈습니다.

한달이 넘게 같이 지냈지만, 다 자란 후 집에 와서인지

식구들이 다가가면 도망가고, 자꾸 나가겠다고 창밖만 쳐다봐서, 

태풍이 지나간 후, 날씨 좋은 주말에  엄마가 공원까지 안고가서 놓아 주었습니다.


데려오고, 다리에 묶인 실을 일일이 잘라내 주셨던 엄마가 많이 아쉬워 하십니다.

다리가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오진 않았지만, 먹고사는데는 크게 지장이 없을 것 같습니다.


집으로 찾아오면 밥을 챙겨주겠다고 하는데, 오지 않을 것 같네요..


그래도 오래오래 건강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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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다닭다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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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벼라님의 지극정성이라면 건강하게 잘 자랄꺼예요^^

    2012.09.12 00:37 [ ADDR : EDIT/ DEL : REPLY ]
  2. 귀요미이쁜이

    아-집 안에서 편하게 잘 지내길 바랬는데 결국 가 버렸군요.
    비둘기 소식 많이 접하고 싶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비둘기를 미워하지 않고 이뻐해 줘서 비둘기가 사람들 무서워하지 않고
    다 같이 잘 사는 그런 사회가 왔으면 좋겠어요~

    예전에 이쁜이 소식보러 종종 왔는데 이쁜이가 멀리가고
    블로그 활동 잘 안하시는 것 같았는데 비둘기도 오고 고양이도 와서
    블로그가 약간 생기가 도는 것 같아 좋네요.

    어제는 이쁜이처럼 당당하고 멋진 제 첫째 개의 49재였어요.
    12년을 무난히 같이 지내서 영원히 함께할 것 같았는데
    어느 날 그렇게 갑자기 떠나서 정말 힘들었어요.
    그래도 다닭다닭님도 이렇게 살아 가고 이 세상 많은 사람들이 다 그렇게 버티면서
    살아 가는 거라 생각하면 조금은 위로가 되고 힘이 나는 것 같아요.
    너구리 고양이 가족들 소식과 또다른 비둘기 시즌4를 볼 수 있길 기대할게요~~

    2012.09.14 03:09 [ ADDR : EDIT/ DEL : REPLY ]
    • 비둘기는...나가고 싶어해서 아쉽지만 보내주었어요. 사람들의 해코지보다 동물들의 공격이나, 태풍이 좀 걱정이지만 그래도 다른 비둘기들이랑은 잘 지낼 것 같아요. 12년간 가족으로 지내던 개가 떠나서 빈자리가 클 것 같네요. 한동안 많이 허전하셨을 텐데 제 블로그가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2012.09.16 02:38 신고 [ ADDR : EDIT/ DEL ]
  3. 동네 동물들에게 소문나겠네요

    저 집 가면 아프고 배고픈거 다 낫게 해서 보내준다고...

    2012.09.17 21:54 [ ADDR : EDIT/ DEL : REPLY ]
    • 새끼 고양이들 먹으라고 밥을 내놓는데, 어느새 공식 급식소가 된 느낌이예요 ㅎㅎ

      2012.09.17 23:56 신고 [ ADDR : EDIT/ DEL ]
  4. 언니다

    아들은 외갓집에 가면 다양한 동물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 듯.. 그래서 열심히 가나??ㅋㅋ

    2012.10.04 09:22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