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일상, 잡담2012.07.19 17:56


어제, 엄마가 비둘기 한마리를 주워오셨습니다.


공원풀밭에서 걷지 못하고 기어다니는 비둘기가 있어서, 잡아왔다네요~

못잡을 줄 알았는데, 엄마랑 눈이 마주치자 가만히 잡혀 주었다는 군요 +_+


한쪽 발은 실이 칭칭 감겨서 뒤쪽으로 완전히 꺾여 꼬리에 걸쳐져 있었고, 한쪽 발은 발가락이 두개밖에 없는데, 

못먹어 힘도 없고, 비가 와서 털이 젖어서 날개를 퍼덕거리면서 젖은 풀밭을 기어다녔답니다.


깨끗이 씻기고 밥먹이고, 실을 한참동안 잘라주엇다네요.





뒤쪽으로 굳어있던 다리는 맛사지해주니까 조금씩 앞으로 돌아오고 있어요.

사람이 무서운지 가까이 가면 깜짝깜짝 놀랍니다.


다 나으면 원래 있던 공원으로 데려다 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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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다닭다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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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머니의 힘

    완쾌하길 빕니다

    2012.07.20 01:29 [ ADDR : EDIT/ DEL : REPLY ]
    • 어제보다 굳었던 다리가 좀 풀어진 느낌이예요. 두발로 서려고 마구 버둥거립니다~

      2012.07.20 03:32 신고 [ ADDR : EDIT/ DEL ]
  2. 그러고보면

    밖에서는 더럽다고 피하는데
    이 곳에서 보는 비둘기는 다 예뻐보이네요
    예쁜 비둘기만 오는건지
    씻기면 다 이쁜건지..

    2012.07.20 01:30 [ ADDR : EDIT/ DEL : REPLY ]
    • 제대로 서질 못해서 앉은채로 볼일을 보는데, 자기 몸에 뭍는거 싫다고 기어서라도 자리를 옮깁니다. 알고보면 깨끗한거 좋아하는데, 환경이 좋지않아 더럽게 사는 걸 거예요~ 비둘기는 뭐니뭐니해도 선한 눈빛이 매력이예요 ㅎㅎ

      2012.07.20 03:31 신고 [ ADDR : EDIT/ DEL ]
  3. 샤롱

    그래도 나는 조류는 다 무서워 ㅠㅠ

    2012.07.21 20:47 [ ADDR : EDIT/ DEL : REPLY ]